스바냐서 정리
스바냐서는 요시야왕 때 주님이 스바냐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1장 1절에 밝히고 있습니다.
요시야왕 재위기간은, B.c. 640년 ~ 기원전 609년. 31년 동안 통치한 선한 왕 으로 기록됩니다. 이 책은 그 즈음의 기록되었겠지요. 요시야왕 이후에 4명의 유다왕은 다 악한 왕이었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스바냐서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럼 요시야왕 때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잠깐 살펴보면.
요시야왕 즉위후 18년에 성전 수리를 명하는데, 성전을 수리 하다 보니, 율법책이 발견됩니다. 발견된 율법책을 서기관 사반이 왕 앞에서 큰 소리를 읽어는데, 그 읽는 소리를 듣고는, 왕이 옷을 찢고 애통해 합니다. 그 말은, 여태까지 왕은 한 번도 율법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고, 들어보니, 유대 민족이 그 율법과는 아주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고, 여호와의 노를 촉발하는 일만 해왔고, 그 결과 어떤 징벌들이 내려질지, 예상 가능한 것이 되겠지요.
룻기의 토지 무르기, 아합 왕때의 나봇의 포도원 사건등에서 알 수 있듯이, 몇 몇 생활과 밀접한 토지법 같은 것들은 지켜진 것 같은데, 우상숭배 금지 같은 율법은 안 지켜 지고 있으니,
요시야 왕은, 훌다라는 예언자에게, 이렇게 우상숭배하고, 율법이 안지켜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게 합니다.
훌다 예언자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은 “율법책의 저주대로 다 벌하겠다. 다만, 요시야 왕이 겸손히 무릎 끓고 통곡하였음으로 너 때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게 하겠다.” 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됩니다.
그 이후에 요시야 왕은 이방신 산당들을 허무는 등 하나님 섬기기 위한 개혁을 해나갑니다.
이런 요시야왕의 개혁이 있음에도, 열왕기하 23장 끝에는, 므나셋 왕이 너무 악한 일을 해서 주님이 내리기로 하신 진노는 철회 하지 않겠다라는 라고 하십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우상숭배 없애는 요시야왕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므나셋 왕 때부터 주님의 분노를 격발 케 한, 이스라엘의 죄악이 너무 커서, 하나님의 징계가 철회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배경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스바냐서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까지, 세상이 우상숭배로 가득찻는데, 이 에 대한 무서운 징계. 그리고 그 징계가 있고 나서야 회복 시켜 주시겠다는 내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장.
1 요시야 왕 때 스바냐에게 주어진 말씀이고,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손자의 손자, 현손이라고 나옵니다. 다윗가문에 속한 왕족이나 귀족 신분이 되겠지요.
2-3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노아 홍수 심판이후에 다시는 홍수로 세상 생물을 다 진멸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고 증표로 무지개도 주셨지만, 그 때는 물고기들은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서 보면, 지면의 모든 것을 멸하고, 바다의 물고기 들 까지 싹 진멸 하시겠다고 하는 것 보면, 그 분노가. 결코 노아 홍수 때 사람들의 악함보다 크면 컷 지 적지는 않는다는 말씀이지요.
4-6 바알 신상없애고, 그마림이란 이방 제사장들도 없애고, 지붕에서 별을 섬기고, 주님께 맹세하지만 암몬족속 신인 밀곰을 두고서도 맹세하는, 주를 업신여기는 놈들을 없애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우상숭배가 므낫세부터 쭉 이어져 왔고, 요시야 개혁 할 때는 잠깐 없어지는 듯 했으나, 없어지지 않고, 우상숭배가 이어집니다. 그 증거가 어디있냐 하면,
에스겔 8장에 에스겔한테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 어떤 우상숭배가 있었는지 보여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8장 10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면 벽에 그렸고 11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인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여기서 사반의 아들도 있다는데, 이 사반이 누구냐하면, 아까 요시왕때 성전수리하다 율법책 발견해서 왕한테 읽어주었던 서기관 사반입니다. 그러니까 요시야왕과 함께 개혁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기관 사반이지만, 그런 사람의 아들까지 각종 우상이 그린 벽면에서 향피우는 우상 숭배를 한 것을 보면, 요시야왕 개혁의 때 반짝하고 우상숭배가 멈췄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 해 볼 수 있습니다.
7-9 심판날이 다가왔다. 잔치에 비유하자면, 주님이 잔치음식에 쓸 제물을 잡고, 같이 먹을 사람들을 이미 초청했으니 무를 수 없다. 이번 잔치는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쓸어버리는 잔치인데, 그 잔치 음식에 쓸 제물들이 뭐냐하면, 예루살렘의 고위직 공무원들과 왕자들과 우상 숭배 예복 입은 자들, 문지방을 안 밟는 이들, 폭력과 속임으로 우상 신전 채우는 자들이 제물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문지방을 안 밟는 자들은 다곤신 섬기는 자들을 뜻하는데, 사무엘 상 5:5절에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당에 들어가는 자는 ...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다곤신은 고대 근동 지방(메소포타미아 등 유럽과 가까운 서아시아 지역)에 널리 퍼진 풍작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18 주님의 심판과 분노의 날에는 성문들에서 곡성이 나고, 장사 거래가 끊길 것이다. “여호와는 복도 못내리고, 화도 못내린다.”라는 자들을 다 찾아내 벌하겠다. 집이 헐리고, 포도 농사의 열매를 먹지 못하고, 전쟁으로 망대가 다 무너진다. “나 주에게 지은 죄로 그들의 피가 물처럼 흐르고, 시체가 넘쳐날 것이다.” 주님의 질투가 온 땅을 활활 태울 것이다.
2장.
2장 1-3절 내용은 선지자가 모여라, 모여라, 이 창피한 줄도 모르는 백성아. 주님의 진노가 너희에게 이르기전, 주님을 찾아라, 그럼 혹시 주님의 진노에서 피할지도 모르겠다는 권면의 말입니다.
여기서 창피한줄도 모르는이라는 번역을 현대어영어성경은 창피한 줄도 모르는 나라들아 라고 번역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들로 해석한다면,
주님의 심판이 내리기 전에 우상숭배하는 수치스런 나라들아 모여 봐라. 그리고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봐라. 겸손히 하나님만 섬겨라, 그럼 혹시 진노에서 피해갈 수도 있지 않겠냐! 로 해석 가능 할 것 같습니다.
4-15절 필리스티아지역, 바닷가 민족, 가나안 민족, 모압, 암몬, 에티오피아, 앗시리아, 모두 그들의 거만과 그들의 신을 파멸하시려고 재앙을 보내고, 들짐승만 사는 황무지가 되게하겠다는, 심판의 내용들입니다.
근데, 이 심판의 내용 중에도, 딱 한 구절. 2장 11절은, 하나님이 모든 이방신들을 파멸 하실 때 사람들은, 주님이 무서운 분임을 알게 되어 섬사람이든 누구든 다 자기 고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는 예언이 나옵니다.
그 만큼 온 땅이 하나님만 섬기는 나라들이 될 것이라는 뜻이죠.
쫌 과잉해석도 해본다면, 이본문을 가지고,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고 이방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다 순례나 이민 올 필요는 없고, 그냥 자기 위치에서도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될 거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도 사마리아 여인에게, “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하신 것처럼, 특정 장소에서만 예배 드려야만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장.
예루살렘에 대한 정죄.
1 -3 반역의 도성이고, 고위공무원들과 재판관들은 이리 떼같다.
4 예언자라는 들은 거만하고, 제사장들은 성소나 더럽힌다.
5. 그러나 그 안에 계신 주님은 아침마다 바른 판결과 공의 나타내신다. (이말은 아직 하나님이 성전을 안 떠나 셨다는 것이죠. 그러나 바빌론에 의해 함락 당한다는 것은 곳 떠나 셨다는 뜻이죠.)
6. 하나님이 모든 나라를 칼로 베었다라고 하십니다.
7절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만은 나의 가르침대로 하라고 했는데, 이를 어겨 징계하려다가도 용서하면, 새벽같이 못 된 일만 골라 하였다.
8절. 그러므로, 내가 민족들을 한 데 불러 모아 질투의 불로 없앨 것이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나 이방이나 한꺼번에 모아서 한 번에 심판하는 것이죠.
9 그 때에는 모든 백성의 입술을 깨끗케 하여 나 주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섬기게 할 것이다.
10 에티오피아 강 너머의 나를 섬기는 이들, 내가 흩어 보낸 이들을 예물을 가지고 오게 하겠다.
예물, 오늘날 교회에 크게 헌금해 주보에 크게 실리는 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도 모르게 돕는 것(아닌 오른손 왼손 다 내 손인데, 같은 몸에서 일어나는 데 어떻게 모르겠어요. 그정도로 정말 아무도게 도우라는 뜻이죠.) 의로운 일들 한 것으로 인하여 의의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1 그날에는 예루살렘의 거만한 사람은 다 없앨 것이니, 잘 못해서 부끄러워지는 일 자체가 없을 것이다.
12. 여기서 바로 적들에 의해 예루살렘이 짓밟히는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도 살아남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이 환란가운데서도 살아나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바로,(주의 이름을 의지하고, 온순하고, 겸손한 사람들)일가 정의 하십니다. 이 사람들만 남길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도 [주님 만 의지, 온순, 겸손] 이 기준으로 살아가야 되겠지요.
13. 아무도 이들을 위협못할 것이다. 라고 합니다.
14- 20 까지는 회복에 대한 기쁨의 노래입니다.
예루 살렘아 기뻐하라, 주님징벌이 그치셨다.
17절은 노래로 유명합니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너를 보고 기뻐서 반긴다. 이런 내용 때문에 유명해 졌지요. 사실, 하나님이 왜 반기시냐하면, 그전에 반역하는 백성이었지만, 징계를 받고 정결해지고, 오직 하나님만나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신다는 건데요.
그러니까, 그냥 아무이유없이, 우리 존재만으로 사랑받는 다는 개념하고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19-20은 때가 되면 흩어진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고 모든 민족 가운데 영예와 칭송을 받게 하겠다.라고 하시는 것으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