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대천덕신부님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 1권 요약. 2. 세 가지 믿음의 유형

doo-- 2020. 1.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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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 가지 믿음의 유형

 

문의 편지 : 성경 해석이 교단이나 교파에 따라 다른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카톨릭 신학자 렌하르트, 유사한 질문에 답변 [개신교인들은 아브라함식(하나님과 개인적 관계를 강조-성경도, 교회도 없는 시대였기 때문), 카톨릭은 모세식(하나님과 공동체적으로 만나니 제도와 질서 강조, 이스라엘 민족이 생겼으니)믿음이다. 그러니 이를 서로 인정하고 대화하면 분쟁이 없을 것이다.]

여기에 대신부님은 에스라식 신앙(성서를 읽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신앙, 바벨론 포로이후 각국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성경을 읽는 것을 중요시 함)이 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심.

 

그리고, 성경 자체가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가져다주기 보다는, 일치케 하는 것은 성령님의 사역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

 

사도행전 시대에 각 교회들은 지역 문화의 특색을 띄고 성장 한 것 같다.

안디옥은 에스라식으로 성경연구의 중심지가 되었고, 오늘 날의 복음주의가 이런 신앙노선을 따라 내려오는 것 같고, 한국 교회들의 주류 분위기 같다.

철학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는 아브라함의 개인주의적인 신앙이 자신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 한 것 같다. 여기서 개인의 경험을 강조하는 카리스마적(미국이 강함)’, 이성을 강조하는 자유주의(독일과 일본이 강함)’로 나뉘는 것 같다. 암튼 이 둘은 개인의 신앙에 대해 하나님께 직접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은 라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로서 공무원이 많고 질서 유지를 중요시. 따라서 모세식 믿음이 적합하다고 생각 하는 것 같다.

 

이 세 곳의 교인에게 당신들의 신앙이란?’ 하고 물으면 안디옥은 성서를 믿는 신앙알렉산드리아는 개인의 신앙체험을 말해줄 것인가? 논리적 설명을 해줄 것인가? 하는 망설임을 볼 것이고, 로마인에게는 교회의 신앙을 믿소.’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세 신앙의 태도는 모두 성경에서 볼 수 있다.

 

만약, 교회가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 되면 복음주의와 자유주의 쪽에서 다른 방향을 당겨준다. 또 너무 개인주의적으로 되면 카톨릭이나 복음주의가 당겨준다. 복음주의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면 다른 두 진영이 당겨 줌.

 

어느 진영이든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중 어느 한 면을 무시하거나 교회가 그의 몸인 것을 잊어버린다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할 것.

겸손히 서로 배우고, 극단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 무엇이 틀린지 보다 무엇을 공통으로 갖고 있는지는 지를 바라 볼 것. 성령의 조명을 받는 한 지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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